
윤상직 산업통상자워부 장관은 21일 오전 부평관광호텔에서 열린 부평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
지난 1965년 6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 총 60만9361㎡부지에 설립된 부평국가산업단지는 현재 757개사 1만2000명이 근무중이며 생산 2조9000억원, 수출 2억8000만달러를 실현했다.
이날 윤 장관은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뒤 노후산단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그는 반월, 청주 등 혁신산단으로 선정한 15개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젊은 산업인재가 요구하는 산단 환경조성을 위해 재정투입과 민간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근로자들의 주거시설과 편의·문화시설 건립 확산을 위해 정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출자를 늘리고 민간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고 덧붙였다.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는 정부의 종잣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내 업종 고부가가치화, 정주여건 향상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30억원을 출자했고 올해는 270억원을 댈 예정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입주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청년 산업인재를 양성공급하는 산학융합지구를 2017년까지 17개소 선정해 차질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장관은 엔저와 위안화 절하 등도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시키면 극복할 수 있다며 가용예산을 총 동원해 2020년까지 1만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산업단지내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경직성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며 것도 기업과 노조가 양보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노동계의 조속한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