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박한철(62·사법연수원 13기) 헌재 소장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헌법재판소와 말레이시아·필리핀·호주 대법원을 방문하는 해외순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박 소장은 태국 재판소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법원장을 만나 아시아지역 인권문제에 대한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 대법원장과는 범아시아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보장의 가치를 위한 양국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번 순방으로 헌법 및 아시아 지역 인권문제 등에 있어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원국과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헌재의 국제위상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