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코스피, '中 위안화 이슈'에 출렁일 듯

이번 주(8월17일~8월21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추가 위안화 평가절하가 잠재 악재로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10일 2010.23으로 시작해 사흘 연속하락하며 1970선까지 추락했다. 광복절이 낀 주말을 앞두고 13일 소폭 상승하며 1983.46으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잇따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가 휘청거렸고,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2일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장중19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으며 연기금의 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외 리스크로 인해 특히 중소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이 잠재적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추가 절하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한 흐름을 감안하면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위안화 절하 조치의 직접적인 발단이 수출 둔화인 만큼 8월 수출지표가 확인되는 9월 초까지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이 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상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로는 7월 FOMC 의사록 공개(19일)와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20일)이 예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FOMC 투표권이 있고 9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어 시장에 매파적인 색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간 경제지표 일정

▲8월 17일 (월) = 미국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8월 뉴욕 제조업지수, 유로존, 6월 무역수지, 일본 2분기 GDP

 ▲8월 18일 (화) = 미국 7월 주택착공, 7월 건축허가, 중국 7월 70개도시 신규주택가격

▲8월 19일 (수) = 미국 7월 소비자물가, 7월 FOMC 회의록 공개, 유로존 6월 경상수지, 일본 7월 무역수지

▲8월 20일 (목) =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 7월 경기선행지수,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 연설

▲8월 21일 (금) = 유로존 8월 소비자기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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