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리비아 북부서 무장대원 12명 참수 만행

리비아 북부 시르테에서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저항하는 현지 무장대원 12명을 참수해 십자가에 매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국영 리비아통신(LANA)가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참수를 당한 무장대원들은 시르테 동부의 '지구3'에서 IS와 교전을 벌였다가 이같이 잔혹하게 살해됐다.

IS는 또 자신들에 맞서 싸우다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주민 22명을 처형하고 병원에 불을 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AFP 통신은 시르테 의회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에도 현지에서 전투가 이어졌다며 "특히 지구3에선 격렬한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르테는 2011년 정변으로 권좌에서 내쫓긴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으로, 지배권을 놓고 IS와 현지 무장세력 간 전투가 11일 이래 격화하고 있다.

프랑스 주재 리비아 대사 치바니 아부하무드는 전날 시르테에서 계속된 교전으로 150~200명이 숨졌다며 "IS가 학살을 자행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