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이 쿠르드족 분리주의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을 공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테러 조직이 무기를 내려놓고 매장될 때까지, 단 한 명의 테러리스트도 우리 영토에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와 이라크 북동부 및 터키 남부의 PKK를 대상으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IS 타격보다 PKK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터키는 이런 주장을 부인해 왔다.
한편 터키 전투기는 밤 사이 남동부 하카리주에서 17개의 PKK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는 앞서 쿠르드 반군이 터키 보안군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인 데 대한 보복 공격이다.
앞서 전날에는 경찰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 터키 수도 이스탄불과 남동부 시르낙주에서 PKK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