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장중 2000선을 이탈하며 1990선대로 주저앉았다.
10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6포인트(0.71%) 떨어진 1995.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09% 하락출발 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9시33분께 20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을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한달 만이다.
만약 이날 종가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면 지난 3월 16일(종가기준 1987.33) 이후 약 5개월만에 2000선이 붕괴되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94%), 통신업(0.63%), 운수창고(0.58%), 의약품(0.50%)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아모레퍼시픽(0.25%), 삼성생명(1.00%), 삼성전자우(0.34%) 등이 강세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1.95%)과 삼성물산(1.91%)의 주가는 나란히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