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세계랭킹 77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2차전에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콜롬비아·116위)를 2-0(6-2 6-1)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 2013년 대만챌린지대회에서 곤살레스에게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고 본선 1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이날 곤살레스를 상대로 서브에이스 5개와 첫 서비스 득점률 95%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고 착실한 수비로 다섯 차례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