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이달 중순부터 광명동굴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미 합작 공포 호러물영화 '데드 어게인(Dead Again)'(환생)을 촬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연인을 죽음에서 부활시키기 위해 악령의 힘을 이용하는 청년의 파멸을 그린 데드 어게인은 ㈜팔컴에서 제작을 맡았다.
지난 8일 광명시 소하동 스튜디오에서 크랭크인 한 ㈜팔컴은 15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23일 광명동굴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영화촬영을 위해 장소 제공 등을 협조한다.
한국과 미국 업체가 투자한 이 작품에는 국내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 씨와, 아역배우 출신 이민우 씨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미국 데이브 실버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내년 하반기 한국·미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앞서 영화 '터널 3D',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의 촬영지로도 활용된 적이 있다"며 "광명동굴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