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국가브랜드 및 상징전'을 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민이 함께 만든 국가브랜드 및 정부상징체계의 공동창조 과정과 주요 내용들이 소개된다.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공모(5월1일~6월30일)와 정부상징체계 '대한민국 정부상징 아이디어 제안하기' 공모(3월23일~5월31일)에 그간 2만6000여 명의 국민과 전문가 집단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토대로 마련됐다.
국민들이 직접 전시 기간 중 작품 설명과 관람 안내 등을 진행하는 '전시 진행 도슨트'로 활약한다.
공모 뿐 아니라 전시 자체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셈이다. 전시장 역시 국민 공동기획 전시의 취지를 살려 '대한민국, 우리 집'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꾸몄다. 야외 아치(대문)-로비(거실)-브랜드관 및 상징관(방)으로 구성했다.
국가 브랜드 기획전시에서는 올해 5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공모에 출품된 2만2243건의 사진·그림·동영상 응모작들 중 '한국다움'을 잘 표현한 수상작 24점과 주요 응모작들을 소개한다.
'루킹 포 더 코리안 디엔에이(Looking for the Korean DNA). 대한민국!' 공모와 '토크(Talk)! 토크(Talk)! 코리아(KOREA) 2015' 공모를 통해 제출된 세계 146개국의 외국인 응모작도 함께 전시된다.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멕시코 등 미주 지역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들이 한류·한복·한옥·한식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담아 응모한 사진·엽서·캘리그래피·웹툰·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계층 인물들이 자신의 삶과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코리아 아워 스토리스(KOREA, Our Stories)' 릴레이 인물 영상과 지난 6월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배우 현빈이 낭독한 추모 헌시 '옥토'를 바탕으로 제작된 특별 영상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상징체계 전시실에는 대한민국 정부상징의 개발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국민들의 디자인과 어린이그림 공모 수상작은 물론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한민국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여러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브랜드관에는 '한글유희'(한글 명함 만들기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한국다움'에 대해 큐레이터의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논의하는 미니 토크 콘서트가 12일,14일 두 차례 열린다.
개막 당일 오후 2시에 개최될 개막식에서는 김종덕 장관,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 정부상징체계 개발 추진단 및 공모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국가브랜드 및 정부상징체계 공모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브랜드와 상징 개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을 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전시 안내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cdf.kr), 또는 국가브랜드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ourstories) 및 정부상징체계 페이스북(www.facebook.com/Ksymbol)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