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하반기 강남 재건축 아파트 잇달아 분양

8월부터 2737가구 줄줄이 분양

8월부터 강남권(강동·송파·서초·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12월)중 강동·송파·서초·강남 등 강남 4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는 총 10곳이다. 이 중 SK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7개 건설사가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공급가구 수는 1만3920가구다. 이 가운데 27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수요와 학군, 교통 등이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노후화로 열악한 주차환경 등에 대한 불만도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K건설은 8월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2번지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대치 SK VIEW'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39가구가 일반분으로 배정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시오 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전용 39~130㎡, 총 9510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같은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서초 우성 1~3차에 이어지는 재건축 단지로 향후 약 2300가구 내외의 래미안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59~134㎡형 593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4~134㎡형 1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33㎡의 751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1월 서초구 반포동 32-5 일대에 서초한양 재건축 단지 '서초 한양 래미안'을 분양한다. 총 409가구로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강남권 대형건설사가 짓는 재건축 단지의 자존심을 건 분양대전이 펼쳐진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입지와 상품성, 가격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