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3일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 2분기 영업 잠정 매출액 8661억9800만원, 영업이익이 1407억1800만원, 당기순이익 911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3배 증가했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295억2400만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1.59배 많은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가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 연 환산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8%로, 지난해 말 16.2%보다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 트레이딩, 리테일 등 전 사업본부에서 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형 IB(투자은행) 진입을 위해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이후 자기자본이 1조7000억으로 확대된다"며 "하반기에는 합병과 증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