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계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대표 김동규)무용단이 9월 4~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단 15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리 익스플로어 엘디피(RE-explore LDP)'다. LDP다운 새 실험을 위해 내건 기치다.
김동규 대표는 신선한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외안무가를 영입했다. 체코 출신의 젊은 춤꾼인 안무가 야렉 시미렉, 복합 장르의 예술 개념을 새로운 형태의 현대 무용으로 만들고 있는 독일 안무가 미샤 푸르커, 철학적이고 연극적이며 상징적인 메시지로 깊이를 더해줄 한국 안무가 길서영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류진욱·위보라가 등장하는 '헤븐스(Heaves)', 신창호·류진욱·안남근이 출연하는 '머머스 앤드 스플러치스(Murmurs and Splotches)', 정태민·이선태가 나오는 '소셜 팩토리(Social Factory)'를 선보인다.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모여 창단된 LDP무용단은 현대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김재덕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