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문용관호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노리고 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3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제 18회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오만,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른 뒤 C조 2위 안에 들면 A조 1, 2위와 다시 E조에 배정된다. E조에서 다시 2경기를 치뤄 4개팀이 순위를 가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B, D조 2위까지는 F조로 재편성돼 순위를 가린다. 순위를 가린 E조와 F조 8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승자를 가린다.
문 감독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당면 과제로 삼았다.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복병은 태국이다. 태국은 한국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지만 최근 국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발전을 거듭해 만만히 볼 수 없다.
문 감독은 목표 달성에 서브 리시브를 관건으로 뽑았다. 레프트 자원인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와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등이 상대 강서브를 세터에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달하느냐의 문제다.
문 감독은 "이번 대회 성적을 좌우할 열쇠는 서브 리시브 안정"이라며 "선수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제 몫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