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말레이 여객기 피격 국제법정 설치 거부

러시아는 29일 1년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격추에 책임있는 자들을 기소할 국제형사법원을 설립하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다.

네덜란드와 호주 및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들은 MH17기에 탑승한 298명 전원이 사망한 이 격추사건에 관한 회합에 참가했다. 

이 3국은 말레이시아 및 벨기에와 함께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2014년 7월17일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이 여객기가 러시아 군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반군들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부정하고 러시아 국영 미디어들은 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이나 전투기에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9일의 표결이 있기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법정을 설립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거의 접근하지 못하는 이 5개국의 조사에 "많은 의문"을 갖고 있기에 형사법원은 부당하다고 말했다고 크렘린은 발표했다.

러시아는 형사법원의 구성을 요청하지는 않은 채 이 추락사건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한 법정 문책을 요구하는 자체의 안을 내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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