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가 오는 30일부터 10월15일까지 '제3회 정부3.0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청년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이 주관하는 행사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회로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도서, 관광, 체육, 여건 조성, 홍보 지원 등 8개 분야에 대한 문체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문화데이터)를 민간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아이디어를 공모함으로써 '정부3.0'(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의 새로운 운영 체계) 프로젝트의 실현을 구체화한다.
우수 팀에는 기업별 맞춤형 사업화 등을 지원, 개발된 제품 및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상용 중이거나 시제품이 구현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개발' 분야와 대국민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분야 등 총 2개다.
문화데이터와 연계한 타 정보 융·복합 서비스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3차에 걸친 심사 후 10월 말 수상작이 발표된다. 분야별 대상 수상팀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정부부처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경진대회 본선은 오는 10월 말부터 행정자치부 주최로 진행된다. 본선에서 수상한 팀에는 대통령상(2개), 국무총리상(2개) 등 다양한 포상과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작년 12월 '문화데이터 민간 활용 창업지원 협력 선포식'에서 구성된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사업화 지원 협의체의 운영을 통해 공모에 참가한 우수한 팀들이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의체의 구체적인 지원 내역은 경진대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의체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청년위,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포함됐다.
경진대회 사이트에서는 문체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문화데이터를 소개하고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용 인터페이스(Open API) 235종을 개방, 문화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용 인터페이스는 이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일컫는다.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진대회 사이트(culture.go.kr/contest)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경진대회 사무국(02-3153-2878)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