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82포인트(0.73%) 오른 3689.82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8.48% 폭락한 것을 포함해 최근 3거래일 동안 11.1% 급락했다.
이날 반등세는 최근 큰 폭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아직은 중국 당국의 정책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다만 증시 급락 과정에서 정책 당국의 시장 개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 한계점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증시 불안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