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관영언론, 전략미사일부대 ICBM여단 이례적 공개 주목

중국 관영 언론이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전략미사일부대(제2 포병부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여단(부대)을 공개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CC)TV, 신화통신, 군기관지인 제팡쥔바오(解放軍報)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신(微訊)의 자사 계정을 통해 이 부대를 일제히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언론은 '둥펑디이즈(東風第一枝)'라는 별명을 가진 이 부대가 지난 1959년 7월 공식 창설돼 48차례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고, 다양한 전략미사일을 수십 번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이 여단이 '깊은 산속'에 있다고만 설명하면서 정확한 주둔지 위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중국 언론이 이 부대를 전격 공개한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오는 9월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와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군사력 발전을 과시하기 위해 이번 열병식에서 최신형 둥펑-41 전략미사일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둥펑-41이 공개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최소 현역 둥펑-31은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둥펑-41은 미국 국방부의 올해 공식 보고서에 처음으로 언급된 중국의 신형 미사일로, 차량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되는 이 미사일은 약 1만4000㎞의 최대 사거리에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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