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3 판교' 광명·시흥 첨단단지에 한-중R&D센터 건립

남경필 지사, 중국서 공동 설립 논의

경기도는 제3 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하는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에 한-중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마자 회장과 저장성건설투자집단 마오젠훙 동사장 등을 만나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R&D센터가 설립되면 일자리가 늘고 중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도 많이 생길 것"이라며 "조속히 실무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자 CAPI 회장은 "첫 실무회의를 다음 달 항저우에서 하기를 바란다"며 도를 비롯한 경기연구연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들을 다음 달 초청하겠다고 했다.

설립 20년 된 CAPI는 중국기업과 외국기업 간 경제, 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 투자 및 기업관리 자문, 비즈니스 발굴, 시장연구 등을 추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기구이다.

CAPI는 경기도와 3월 전략적 협력 MOU를 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경제투자 교류협력 MOU를 했다.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저장성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중국 저장성 내 최고 수준의 공급네트워크 기술과 시장 점유율을 갖춘 대형 건설그룹이다.

이 그룹은 현재 1000건의 건설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기업 생산 총액만 한화로 14조5500억원에 달한다.

남 지사는 이들과의 자리에서 경기도-중국 선전 연구원 협력, 징진지 협력 방안 등 도와 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연과 중국 선전에 있는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교류·공동연구를 해 두 지역의 구체적인 협력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징진지 프로젝트에 경기도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징진지 프로젝트는 베이징, 허베이성, 톈진으로 이어지는 지역벨트를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사업이다.

장더장 중국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지난달 방한해 남 지사에게 경기도의 수도권개발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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