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존, 2670억 달러로 월마트(2335억 달러) 제치고 세계 최대 소매업체 등극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시가 총액이 주가 폭등으로 월마트를 앞질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3일 아마존 주가는 573.45달러로 19% 올라 시가총액이 2670억 달러(약 311조6691억 원)까지 급등했다. 이로써 아마존은 시가총액 2335억 달러(약 272조5645억 원)인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 등극했다.

반면 연간 수익은 여전히 월마트가 아마존을 5배 가량 능가한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공고한 지배력으로 월마트를 따돌리고 있다.

월마트는 웹 개발에 크게 투자하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독자적인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올해 아마존의 시장가치는 23일을 기점으로 연초 대비 55% 상승해 월마트의 시장가치에 부쩍 가까워졌다. 한편 월마트의 시장가치는 올해 16% 하락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23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였던 224억 달러를 능가하는 수치다.

또 아마존의 순이익은 92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19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주당 14센트 순손실도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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