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65.07) 보다 4.41포인트(0.21%) 떨어진 2060.6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외국인은 230억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14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58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1%), 섬유의복(0.74%), 통신업(0.2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자사주 25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제일모직(1.74%)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6.99) 대비 1.55포인트(0.20%) 오른 778.54에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메디톡스(1.31%), 바이로메드(1.06%), 산성앨엔에스(4.50%) 등이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