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3)이 9경기 만에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따낸 소감을 밝혔다.
23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전날 세이브를 거둔 후 "오랜만에 삼자범퇴로 경기를 막아 내 스스로도 후련해졌다. 이 기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26세이브(2승2패)째를 올렸다.
1이닝 동안 공 14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막았고 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9회 세이브 상황에 나와 세 타자를 완벽히 누른 것은 지난달 2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9경기 만이다. 그 사이 8경기에서는 매번 안타를 맞았고 5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비 온 뒤 땅이 굳었다. 오승환에게는 지금부터 더 높은 곳을 향하는 것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