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진웅섭 금감원장 "하반기에는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사 건전성 관리에 역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하반기에는 대내외 잠재 위험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사 건전성 유지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23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8개월 간의 업무 성과를 되짚는 한편, 앞으로의 금융감독과 검사 운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진 원장은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경기회복 부진에 가계부채 증가 등 잠재위험이 상존한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잠재위험에 대비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사의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직후 발표한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는 15건의 종합검사는 각 권역별 부실·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문검사는 컨설팅 방식의 '건전성 검사'로 실시하고 중대한 법 위반이 드러났을 때는 '준법성 검사'를 실시해 재재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가연계증권(ELS)·펀드·방카슈랑스 등 여러 부문에서 팔리는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부서간 협업을 통한 공동 검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이미 발표한 대로 확인서나 문담서 폐지 등 검사행태 쇄신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금융관행 개선과 금융악 척결도 중단없이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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