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주가 2일 연속 하락…애플과 MS 등 기술주 부진으로

22일 미국 주가는 전날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68.25포인트(0.4%)가 하락해 1만7851.04로 S&P500지수는 5.06포인트(0.4%)가 떨어져 2114.15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36.35포인트(0.7%)가 떨어져 5171.77로 마쳤다.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실적을 발표했으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데다 3분기 전망도 어두워 주가가 5.53달러(4.2%) 떨어져 125.22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년전 노키아 인수에 따른 비용 84억 달러와 관련해 2분기에 3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1.74달러(3.7%)가 떨어져 45.54달러를 기록했다.

그런 큰 손실에도 이날 주가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수석 투자 분석가 에릭 데이비드슨은 "아이폰 판매 이야기가 미국 전반의 경제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애플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미국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순익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부동산연합회(NAR)는 6월중 기존주택 매매가 3.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8년이래 최대의 상승폭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뉴홈은 99센트(5.9%)가 올라 17.8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정부가 미국 원유의 재고가 크게 늘었다고 발표하자 유가가 또 떨어졌다.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1.67달러가 떨어져 49.19달러에 마감함으로써 50달러 이하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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