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베스트證 "최경환 성장률 둔화 발언, 정책시행 근거 확보 위한 것"

이베스트증권은 2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책시행 근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베스트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둔화된다는 것은 사실상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 기록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최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기본적으로 정책 시행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22조의 재정보강을 통해 여전히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이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올해 성장률을 2.8%로 낮춘 것과 대조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세계경제 둔화, 유가 하락 등은 우리 경제에 수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완만하게 회복되던 내수도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가 사실상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분기 0.5%의 성장률을 보인 이후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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