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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1순위 삼성 라틀리프 "어디서든 우승이 목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의 행선지는 서울 삼성이었다.

삼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에서 열린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라틀리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의 사상 첫 3연패를 이끈 라틀리프는 리그에서 검증된 최고 빅맨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20.1점 10.0리바운드 1.7블록슛을 기록하며 막강한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슛까지 장착해 안정감을 더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1순위는 라틀리프 몫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라틀리프는 드래프트 후에 취재진과 만나 "매우 기쁘고 좋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1순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보면서 (1순위를)어느 정도 예상했다. 삼성 선수가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삼성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역대 최고액인 8억3000만원을 써 영입한 문태영에 이어 라틀리프까지 데려오면서 단숨에 막강 전력을 구축했다.

둘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모비스의 3연패를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어디에서 뛰든 우승을 목표로 뛴다. 열심히 하겠다. 속공, 리바운드도 하고 필요하면 득점도 하겠다. 코칭스태프 목표도 우승일 것이다"고 했다.

이어 문태영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선 "나에 대해 잘 알고, 나도 문태영에 대해 잘 안다. 서로 익숙하다"며 "새로운 선수보다 잘 아는 선수와 뛰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1순위가 걸렸다. 고민 없이 라틀리프를 뽑았다"며 "1순위 지명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라틀리프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모비스에서 같이 뛰었던 문태영도 우리 팀으로 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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