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반기 투자자 민원 늘었다…간접상품·주문집행에 문제 제기

올 상반기 가격제한폭 확대, 신용거래 증가 등에 따라 증권·선물업계에 대한 투자자의 문제 제기가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증권·선물 업계 31개사에 대한 민원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 증가한 1055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민원과 분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간접상품과 주문 집행에 관한 것으로 각각 325건, 209건으로 같은 기간 2%, 68% 증가했다.

거래소는 주문집행 등 주가 등락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문제에 대한 민원과 분쟁이 많았던 반면 일임매매 같이 주가의 등락과 관련 있는 사안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증권사에서 발행한 전산 장애와 개인투자자 신용 거래에 따른 반대매매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민원이 많았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증권·선물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도 변경 내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용거래 잔고가 증가하는 동시에 반대매매 관련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투자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지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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