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일 조선주에 대해 주가가 최근 하락했지만 단기적으로 기대한 모멘텀이 없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이슈는 일차적으로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선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이를 투자자들이 인지할만한 계기가 없다"며 "단기로 기대할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로 업종에 최대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조만간 발표될 2분기 실적"이라며 "삼성증권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실적을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62%, 34%, 13% 낮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어 최소한 2분기 실적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수주 측면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