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군함 지중해서 미사일에 피격…IS "우리 소행"

이집트 해군 군함 한 척이 16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정 세력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집트군 대변인 무함마드 사미르는 "자국 군함이 시나이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이의 접경지대로부터 약 3㎞ 떨어진 해상에서 무장 대원을 발견하고 이들을 추격했고, 테러 세력의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 

사미르 대변인은 또 이번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익명의 보안 소식통은 "화재로 다수의 승조원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IS 이집트 지부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가 전했다. 

이 가운데 이집트군은 전날 시나이 북부 지역을 공격해 IS 연계 단체 무장대원 22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IS 연계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이집트에서 정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시나이반도에서 IS 연계단체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100명의 무장세력이 사망하고 17명의 이집트 보안군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여러 경로로 확보한 지대공, 지대지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처럼 앞으로도 유사한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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