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 초반 역사적인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여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국제 유가 안정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0.16% 상승한 6748.41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 DAX는 0.21% 오른 1만1508.46, 프랑스 CAC-40은 0.61% 상승한 502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원유 공급이 과잉인 상황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이 원유 수출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주가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와 관련한 그리스 경제 개혁안이 결국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