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큰손 국민연금…상장사 296개 기업 주식 5%이상씩 보유

삼성계열 주식이 13개사로 가장 많아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이 전체 상장사의 가운데 296곳의 지분을 5% 이상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934개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를 넘어서는 곳은 296개사로 이는 전체 상장사의 15.3%에 달하는 규모다.

국민연금은 기업 규모가 크거나 실적이 안정적인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20개 그룹의 상장사 두 곳 이상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전체 상장사 17곳 중 13개사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또 ▲LG그룹 11개사 ▲SK그룹 9개사 ▲CJ그룹 8개사 ▲현대차그룹 7개사 ▲신세계그룹과 한솔그룹 5개사 등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한솔케미칼 14.89% ▲종근당 14.64% ▲LG하우시스 14.47% ▲한솔제지 13.97% ▲CJ제일제당 13.76% ▲휴켐스 13.63 ▲대상 13.59% 등 국민연금 보유 지분 10%를 넘는 곳이 72개사에 달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상위 그룹 계열, 지주회사나 사업구조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며 "중하위권 그룹에서는 자산가치는 높지만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사업 전망이 밝은 기업들의 지분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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