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찬홈 中저장성 접근, 86만5000명 대피

 태풍 찬홈이 11일(현지시간) 시속 200㎞로 중국 남동 해안에 접근하자 중국 당국이 86만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수백 편의 항공 운항을 취소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11일 오후 중국 뤼안·저우산·상하이 남부 등의 해안 도시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1949년 이래 중국을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장성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86만 50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2만 8764대의 어선은 귀항조치가 내려졌다. 태풍 영향권의 철도 운행도 12일까지 중단됐다.

저우산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항공 운항도 취소됐으며 버스와 쾌속정 페리 운행도 중단됐다.

찬홈은 이번 주 초 필리핀 북부 지역에 강한 비를 내렸으며 이후 대만을 지나쳐갔다. 찬홈의 영향으로 지난 10일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주식 시장 및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남부지방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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