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옐런 의장 "올해 금리 인상 시작…노동시장 약세 등 우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0일 올해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역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경제 전망 관련 연설을 통해 Fed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올해 하반기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첫 번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 주요 단기 금리는 2008년 12월 이후 기록적으로 낮은 거의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그리스 사태 등으로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ed 첫 금리 인상이 9월에서 12월로 미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옐런 의장은 소비자 지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시장의 계속되는 약세와 해외 추가적인 잠재 위협으로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낮은 임금상승률과 낮은 경제활동참가율, 실망스러운 생산성 등을 포함한 여러 미 경제 우려 요소를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Fed 2% 목표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기업 오너들이 설비 투자비용을 실질적으로 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리스 채무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타 18개국 유로존 경제는 견고한 회복 발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옐런 의장은 다음주 의회에 중간 경제 보고를 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