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이란 핵 협상서 퇴장 위협…이란은 서방측 비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9일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협상이 몇 시간 이내에 타결되기 어려움을 시사함으로써 회담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의 경우 또 한번 지연되면 미국이 이 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이란측은 즉각 미국과 그 유럽 동맹국들이 회담을 교착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케리 등 서방 외교관들은 이란이 아직도 핵개발을 무효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이란 고위관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미 이란에게 일정 수준의 핵활동을 허용했던 것을 뒤늦게 취소하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

케리의 이 발언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좌절감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것은 2일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의 완고함을 지적하며 미국의 인내력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한 것과도 맥이 닿는다.

9일의 협상 지연은 미국 의회의 60일간 하기 휴회와 엇물려 이란의 핵협정의 타결을 크게 지연시키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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