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국내화장품업황은 메르스 여파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6월 면세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모든 오프라인 채널도 영향을 받았다"며 "시장전망치인 영업이익 2170억원을 15%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대해 1849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특히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내국인 소비는 거의 회복되고 있으나 외국인은 3분기 여행예약률이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2분기보다는 3분기에 대한 실적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투자의견은 '보류'로 낮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