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국투자證, "그리스 영향 대형株 보수적 투자해야"

한국투자증권은 그리스 사태로 인해 당분간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이 안전 자산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대형주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은 모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리스는 부채 탕감을 주장하며 채권단과 대립하고 있어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코스피 시장은 메르스 확산과 수출 부진으로 2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닥친 그리스 여파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분간 보수적 투자를 권장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그리스의 바람대로 재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 시장 안정에 도움될 수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며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수급에 민감한 대형주 투자 시점을 잠시 늦추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그리스의 유럽중앙은행(ECB) 채무 상환 기일인 7월20일이 구제금융 재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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