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그리스발 악재로 인한 국내 증시의 가격 조정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6일 "국제 채권단의 긴축안 제안 찬반을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며 "국민투표 낙관론이 상당 부분 선방영됐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실망매물에 의한 급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 재협상 개시 가능성과 단기적인 노이즈 등을 감안하며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며 "단 코스피 2000선 초반 전후까지 충분한 가격조정이 이뤄졌을 경우 중장기 투자자들에겐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저베타주, 배당주, 경기방어주 위주의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