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 주가가 올 2분기 실적부진 예상에도 시내면세점 기대로 급등한 측면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되는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7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0%를 하향조정한다"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메르스 영향으로 백화점 6월 총매출성장률(SSSG)이 크게 부진하고 2분기 총매출성장률은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시내 면세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매각 가능성이 있는 삼성생명의 지분가치를 현재가격으로 반영해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