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기 시작하며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섰다. 힘을 받아 코스피는 210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이지만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보낸 서한에 채권단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기는 등 그리스와 채권단이 타협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7.89) 대비 9.44포인트(0.45%) 오른 2017.3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5947만4000주, 거래대금은 6조9547억200만원이다. 외국인이 9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97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서울식품우, LG생명과학우, 현대건설우, 넥솔론, 웅진에너지, 코오롱글로벌우, 노루페인트우, CJ씨푸드1우, 대한방직, 쌍용양회우, 삼성중공우, 오리엔트바이오 등 1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전일 대비 의약품이 1.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서비스업(1.69%), 철강금속(1.66%), 중형주(1.55%), 유통업(1.33%), 음식료업(1.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1.15%로 가장 큰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운수창고(-1.11%), 증권(-1.07%), 통신업(-0.85%), 은행(-0.74%), 금융업(-0.55%), 섬유의복(-0.26%), 건설업(-0.1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중 삼성전자(0.31%), 한국전력(0.54%), 아모레퍼시픽(3.25%), 삼성전자우(0.50%), 삼성생명(0.48%) 등 5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64%), 현대차(-0.73%), 제일모직(-0.55%), 삼성에스디에스(-0.57%), 네이버(-2.07%) 등 5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0.67) 대비 8.00포인트(1.05%) 오른 768.6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693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8308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63억원과 2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종목은 한국테크놀로지, 대호피앤씨우, 피제이전차, 솔고바이오, 에스텍파마, 아이디에스 등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전일 대비 섬유의류가 8.42%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약(2.84%), 디지털컨텐츠(2.19%), 기타서비스(1.57%), 제조(1.45%), IT부품(1.30%), 인터넷(1.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1.40%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1.24%), 출판매체복제(-0.61%), 일반전기전자(-0.43%), 기타제조(-0.43%), 정보기기(-0.32%), 오락문화(-0.18%), 건설(-0.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 중 셀트리온(0.85%), 다음카카오(1.24%), 동서(1.04%), 메디톡스(3.88%), 바이로메드(3.23%), 코오롱생명과학(10.91%) 등 6종목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CJ E&M(-0.39%), 파라다이스(-1.23%), 로엔(-1.49%), 산성앨엔에스(-1.38%) 등 4종목은 하락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