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산 소형헬기 개발에 1.6조원 투입

정부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산 소형헬기 개발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에어버스헬리콥터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총 95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수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4.5톤(1만lbs)급 헬기와 헬기 핵심기술을 확보해 항공 민수시장 진출과 독자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1~2030년 4.5톤급 소형민수헬기 세계시장이 약 2000여대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어 산업부는 방위산업청과 함께 65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에도 나선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LAH 사업은 LCH 기반으로 개발된 민군 겸용 구성품을 활용하고(공용률 58%) 무장·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함으로써 군 요구에 부합한 무장헬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민간·군수헬기를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면 헬기 핵심기술인 메인 로터 블레이드, 자동비행조종 소프트웨어(SW), 능동진동제어시스템 등의 독자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앞으로 응급의료, 경찰감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헬기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소형헬기 개발 이후 국내외에서 총 1000여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 23조 원, 연인원 11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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