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싼 다툼이 삼성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기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합병 안건을 다룰 7월17일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기관투자자가 모두 삼성물산 편에 서면 우호지분이 41.2%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 측이 총력을 다해 투자자를 설득하겠지만 소액주주는 엘리엇보다 국가 경제에 기여해 온 삼성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기업 가치만을 바라봐도 삼성물산은 제일모직 합병을 가정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며 "합병은 원안대로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