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루보 인수 최규선,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 또 만났다…왜?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사인 루보를 인수한 최규선(55) 유아이에너지 회장이 17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왈리드(60)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을 만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인 알 왈리드에게 ㈜루보 인수 경위와 신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협의했다.

최 회장과 알 왈리드 왕자의 면담은 올해 들어서만 4차례다. 

최 회장은 “한국의 최첨단 IT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투로봇, 무인 경비시스템,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차세대 지능형 방위산업과 디지털 문화시티 개발 사업에 참여하겠다. 또 실리콘밸리의 선도기술 기업들과 제휴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전기자동차와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알 왈리드 왕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최 회장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킹덤홀딩컴퍼니뿐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최 회장이 킹덤홀딩컴퍼니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최 회장과 알 왈리드 왕자의 회동에는 밥 호크(86) 전 호주 총리도 함께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이며 실리콘밸리의 애플과 트위터 등의 주요주주다. 재산은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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