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교보證,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공 가능성 커"

교보증권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삼성그룹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 유리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전일(15일) 표 대결과 해외 소송이라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전략에 삼성그룹이 불리하다는 견해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의 우호 지분이 19.8%인데 반해 엘리엇은 7.1%에 불과해 합병을 위한 표 대결에서 삼성 그룹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분 10.2%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수익률 극대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합병에 반대하기 어렵고 국내 기관 투자자들도 이에 동조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엘리엇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 26.7% 표심은 유동적"이라며 "합병 효과는 확인됐고 엘리엇은 어떤 금전적 손해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한화투자증권은 외국인 투자자가 엘리엇에 우호적일 수 있는 데다 국민연금도 현 시점에 삼성에 우호적이라는 확신이 없다며 합병 무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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