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메르스 악영향으로 인해 한국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7월 이후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지선을 1990포인트에서 2020포인트 사이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FOMC에서 미국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커 신흥 시장에서 달러화 이탈 속도가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메르스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예상을 웃돌며 국내총생산(GDP)과 소매 판매 등이 큰 폭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악재에 따른 증시 조정의 대안은 통상 내수 관련 주를 꼽을 수 있는 반면 메르스 여파로 지금은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6월 FOMC는 기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 크고, 메르스 여파로국내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며 "현재 대내외 여건상 2050포인트 내외에서 반등해도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의 경우 2000포인트 내외까지 하락하면 매수로 돌아설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