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업황 악화와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낮추는 동시에 보수적인 투자를 9일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싸고 ▲선박 수주 약세 ▲손실 반영 가능성 ▲유가 약세 등의 악재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통상 수주 계약이 몰린 뒤 발주가 줄어드는 계절적인 요인과 경영자 교체 등이 겹치는 과정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효과 보다 부정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보고 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발주 강도가 약해지는 가운데 신임 경영자 취임에 따른 충당금까지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까지는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