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1.30%) 오른 716.43으로 마쳐 지난 1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715.73를 뛰어넘었다.
이는 7년 5개월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의 직전 최고치는 지난 2008년 1월 4일 기록한 719.25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193조9000억원으로 지난 1일 기록한 193조7000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여파도 코스닥 시장은 비켜가는 모양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이날도 앞으로의 장세를 낙관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덕분이다. 다만 이날 바이오·제약 등 이른바 '메르스 테마주'는 하루에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전일 대비 금융이 8.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약(3.02%), 오락문화(2.90%), 건설(2.61%), 기타제조(2.60%), 출판매체복제(2.46%), 인터넷(2.3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가 1.57%로 가장 큰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운송장비부품(-1.31%), 음식료담배(-0.76%), 유통(-0.47%), 종이목재(-0.41%), 정보기기(-0.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 중 셀트리온(9.96%), 다음카카오(3.16%), 파라다이스(5.99%), CJ E&M(1.41%), 바이로메드(0.80%), 산성앨엔에스(0.30%), 로엔(2.04%), 코미팜(1.61%) 등 8곳은 상승, 동서(-4.41%), 메디톡스(-1.96%) 등 2곳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현대통신, 양지사, 한국토지신탁, 넥스턴, 아이엠, 조이시티, GT&T, 다믈멀티미디어, 누리플랜, 대우SBI스팩1호, 신라섬유, 고려신용정보, 심륭물산, 아남정보기술, 룽투코리아, 제노포커스, 스타플렉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젠텍, 영신금속, 세호로보트, 이너스텍, 엔에스브이, 인포피아, SNH, 엔터피아, 피에스엠씨, 플레이위드, 토탈소프트, 씨큐브, 가희, 디에스케이 등 3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