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명, 감염자 40여 명,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한국 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 파장은 주변국을 비롯한 해외로도 미쳤다. 한국의 허술한 대처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정부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네티즌은 비난과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의료진의 만류를 거부한 40대 한국 남성 K씨가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둥성에 도착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 자국 내 확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중국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이 K씨와 접촉한 18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고, 중국 광둥성 보건 당국도 추적 작업을 통해 5일 K씨와 접촉한 78명을 모두 추적해 찾아냈으며 이들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