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남부 바이에른주 주도 뮌헨에서 4일 수만 명이 G7(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G7 정상들은 오는 7∼8일 뮌헨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슐로스 엘마우에서 회의를 갖고 지구온난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급한 지구촌 문제를 논의한다.
뮌헨 경찰은 이날 약 3만4000명이 환경단체와 좌파 정당이 주도한 시위에 참여했으며 3000여 명의 경찰이 시위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아직 충돌 사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국은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