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은 최소한 4명의 미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가 29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을 석방하려는 시도들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 미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후티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누차 공습을 가해온 수도 사나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후티 반군들은 그 가운데 1명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민간인 사업 부문에 종사하던 사람들이었으며 1명은 미국과 예멘의 2중국적자이나 미국 공무원들은 한 명도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예멘에는 샤리프 모블리라는 또 한 명의 미국인이 억류돼 있으나 그는 전정부에 의해 테러관련법 위반으로 이미 5년 이상 억류돼 있음이 잘 알려져 있다.
억류된 미국인들은 미국이 대사관을 폐쇄했을 당시 사정이 있어 출국하지 못해 남아 있기로 작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