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 24조7000억원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NPL) 규모가 총 2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 보다 0.01%포인트 커진 1.56%를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보다 5000억원 늘어난 24조7000억원이었다. 

올해 1~3월중 새로 발생한 부실 채권 규모가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보다 커지면서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총 규모가 커졌다.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4조원) 보다 4000억원 많았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이 22조원으로 전체부실채권 규모의 89.1%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2조5000억원이었다. 

비율로 보면 지난해 3월말 현재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2.11%로, 지난해 말 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2.46%)은 0.05%포인트 올라갔고 중소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1.95%)은 0.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48%로, 지난해 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부실대출 비율은 0.38%와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 비율은 0.72%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가 이어지고 부실채권 정리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1분기 부실채권 비율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0.25%포인트 떨어졌다"며 "부실채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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