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만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IS의 맹습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군에 많은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알아바디 총리에게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를 강조하고 군사기술 측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무장 헬리콥터 40대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부는 이미 이라크에 전달했다. 또 SU-25전투기와 방공미사일, 다른 무기들을 이라크에 지원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이라크의 무기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라크가 IS와 다른 테러단체를 쫓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